[일요와이드] 신규확진 엿새째 400명대…정부, 2주간 특별대책기간 선포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하루 확진자 수가 엿새째 4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휴일인데도 신규 환자 규모가 줄지 않아 3차 대유행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한 특별 대책기간을 선포했습니다.
관련 내용 두 분과 짚어봅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 어서오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459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31명 줄었지만 엿새째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가 2주 더 연장되지만, 최근 한 주간 발생 확진자 수는 2.5단계 기준을 나흘간 충족한 상황입니다. 실제 확진 현황과 방역 기준이 맞지 않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감염 경로별로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35.7%로 가장 많았고 집단 발병이 32.5%, 감염 경로 불명이 23.6%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첫 확진자 발생 원인이 불분명해 집단감염으로 번질 위험이 있는 건데요. 재유행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에 정부가 앞으로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겠다며 특별 대책기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거리두기가 연장되는 내일부터 상견례나 영유아 동반 모임은 8명까지 허용됩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려면 더 고삐를 죄야할 거 같은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지난 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6일 동안 우선 접종자의 74%, 전체 인구의 1.13%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상반응은 근육통이나 오한, 발열 그리고 두통 등의 경미한 증상으로 전체 접종자의 1.5% 미만 수준인데요. 백신 안전성을 의심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수치로 보시나요?
백신 우선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요양원에서 1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점 중 하나인데요. 일단 확산세가 차단될 때까지 해당 요양원의 백신 접종을 잠시 중단해야 하나요?
정부는 다음 달부터 일반국민의 백신 접종도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내일 백신 접종 순서와 시기를 발표합니다. 일반인 백신 접종은 만 65세 이상, 그 중에서도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 우선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계획과 유사하다고 하죠?
코로나19로 인한 20대 사망자가 두 번째로 나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어제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에는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 받던 20대가 숨지기도 했죠. 20대라도 건강 상황에 따라 급격하게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봐야겠죠?
경남 진주시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최초 감염이 여탕에서 발생했고 이후 가족이나 n차 감염으로 남탕 이용자들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재 6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데 확산 규모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경남 거제에서도 사우나 관련 집단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동네 사우나의 경우 정기적으로 찾는 '달 목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감염의 고리가 될 위험이 큰 것 같아요?
4·7 재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21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만큼 정부가 이번에도 안전한 선거를 위해 준비 중인데요.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당시 20명 남짓에서 지금 400명대로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 때보다 세심한 방역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상춘인파가 연일 몰리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확산 우려에 지자체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개인들의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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